2019년은 인터넷 트렌드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였습니다. 모바일과 소셜 미디어가 더욱 강력해지고,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한 해였습니다. 다음은 2019년 인터넷 트렌드를 파헤쳐본 주요 포인트들입니다.
1. 모바일 우선주의와 시각 콘텐츠의 부상
- 스마트폰의 지배력 강화: 인터넷 접근의 5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모든 웹사이트와 서비스는 모바일 친화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의 전환은 이미 오래된 추세였지만, 2019년에는 이 경향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 이미지 및 비디오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 스마트폰 카메라와 네트워크 성능 향상에 힘입어 이미지와 비디오 형태의 콘텐츠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이미지 기반 플랫폼의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트위터에서도 이미지와 비디오 공유가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2. 인터랙티브 게임 및 e스포츠의 부상
-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및 소셜 플랫폼화: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4억 명 이상의 인터랙티브 게임 플레이어가 있었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넘어 게임 시청 또한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되었습니다. 이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소셜 채널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Z세대의 플랫폼: 특히 Z세대에게 게임은 중요한 소통과 엔터테인먼트의 장이었습니다. 게임 내 이벤트, 팀 동료들과의 협업 등은 새로운 형태의 소셜 활동을 만들어냈습니다.
3.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와 개인화
- 데이터의 중요성 증대: 기술 발전(인터넷, 모바일 기기, 클라우드)에 힘입어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 우위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매출을 증대시켰습니다. 이러한 개인화된 경험 제공은 2019년의 중요한 트렌드였습니다.
4. 소셜 미디어의 변화와 ‘다크 소셜’의 부상
- 이커머스 확장: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와 같은 이미지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단순한 이미지 공유를 넘어 이커머스 기능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확산되었습니다.
- ‘세포 마켓(Cell Market)’의 성장: 1인 미디어와 SNS를 통해 개인이 직접 판매에 뛰어드는 ‘셀슈머(Sell-sumer)’들이 증가하면서 유통의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 ‘세포 마켓’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 ‘다크 소셜(Dark Social)’ 이슈: 네이티브 모바일 앱, 인스턴트 메신저, 이메일 등 트래킹이 어려운 개인적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공유가 증가하면서, 일반적인 웹 분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다크 소셜’ 트래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5. 디지털 마케팅의 진화: AI와 챗봇
- 인공지능(AI)의 활용 확대: AI는 고객 세분화, 리타겟팅, 푸시 알림, 클릭 트래킹 등 다양한 마케팅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제품 추천, 캠페인 최적화, 잠재고객 확장 및 타겟팅에 AI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 챗봇의 대중화: 고객과의 소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챗봇이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챗봇은 고객 문의 응대, 간단한 상담 등을 자동화하여 고객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고 즉각적인 응대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6. 디지털 웰빙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
- 인터넷 사용량 경계: 소비자들이 인터넷 과도 사용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일부 플랫폼들은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프라이버시 및 사이버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문제와 불건전/문제성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이버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2019년은 이처럼 인터넷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생활 방식, 비즈니스 모델, 개인의 관계 형성에 깊숙이 자리 잡고 AI와 데이터가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것임을 예고한 해였습니다.